“금방 찍으시네요” 그 한마디 뒤에 숨은 집중력

🎬 촬영이 중요할까, 편집이 중요할까?

이 질문을 종종 듣는다.
근데 나한테는 이건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다. 둘 다 너무 중요하다.

왜냐면…
아무리 편집을 잘한다고 해도, 찍어놓은 영상이 부족하면 할 수 있는 게 없어.
반대로 영상은 엄청 많이 찍었는데 편집을 제대로 못하면 그냥 보기 힘든 쓰레기 영상이 되어버린다.

📷 촬영에 대해 좀 더 말해보자면,
사람들이 내가 촬영하는 걸 보면 쉽게 찍는 줄 안다.
근데 솔직히 난 촬영할 때 누구보다 집중하고, 누구보다 머리 많이 굴린다.
나는 빠르게 판단하고 찍는 스타일인데, 이게 은근 재능인 것 같기도 하다.

촬영하면서도 항상 편집할 걸 염두에 두고 머릿속으로 대충 콘티를 그린다.
장소 구조, 배경, 빛 방향… 이런 거 생각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번 찍는다.
특히 구조가 애매한 공간은 최대한 많이 찍어두려 한다.
편집할 때 쓸 수 있는 좋은 장면이 나올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니까.

📱 장비는?
예전엔 갤럭시로 시작했다가, 잠깐 고급 카메라에 욕심도 났었다.
그래서 풀프레임 카메라랑 렌즈도 장만했는데…
요즘은 그냥 아이폰으로 찍는다. 왜냐면…

✔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 진짜 잘 나온다
✔ 영상 소비도 빠르다 보니, 고퀄 장비가 항상 필요한 건 아니다
✔ 스마트폰은 피사체(사람들)에게 부담도 덜 준다
✔ 자연스러운 표정이 담긴다 (이게 진짜 핵심)

내가 장난치듯 유도하면, 사람들이 긴장도 덜 하고 표정이 자연스러워진다.
그리고 영상 완성본 보면, 그 사람이 “어? 나 이렇게 웃고 있었어?” 하면서 되게 좋아한다.
이런 걸 볼 때마다 ‘아, 아이폰으로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 촬영이 끝나면 반은 끝났다고 하지만…

솔직히 시간으로 보면,
촬영은 반나절이면 끝나는 경우가 많고,
편집은 그 촬영본 가지고 2~3일은 걸린다.

하지만 내 몸이 힘든 건 촬영 쪽이다.
촬영은 즉흥적인 상황 판단과 집중력 싸움이라 그 순간순간 에너지를 확 쏟는다.
반면 편집은 체력보다는 인내력 + 창의력 +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이다.

편집은 단순히 컷 자르고 붙이는 게 아니라,
✔ 영상 구조를 다시 짜고
✔ 음악을 고르고
✔ 자막을 넣고
✔ 흐름을 정리하고
그 모든 걸 하나의 이야기로 만드는 작업이다.

🎥 처음엔 그냥 재미로 찍기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느낀다.
이게 생각보다 어렵고, 진짜 깊이 있는 작업이라는 걸.
그냥 버튼 누르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근데 또 이상하게 계속 하게 된다.
사람들의 반응, 영상 속 살아있는 표정들,
그리고 뭔가 하나 만들어냈다는 그 성취감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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