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가와산 캐녀닝투어 촬영을 다녀왔던 이야기다.
이번 영상제작은 단순한 여행 브이로그가 아니라, 실제 액티비티 현장에서 어떻게 촬영이 이루어지는지 기록해보고 싶어서 진행했다. 세부에서 촬영한 콘텐츠 중에서도 체력적으로 가장 빡셌던 촬영이 바로 이 가와산 캐녀닝이었다.
예전에 촬영한 영상이고, 이번에 재편집을 하면서 다시 한번 그날을 떠올리게 됐다.

세부 가와산 캐녀닝투어 출연진 구성과 현장 분위기
처음에는 캐녀닝 촬영을 두 명 정도만 데리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갑자기 가고 싶다고 해서 3명이 됐고, 마침 세부에 있던 레옹형님도 함께 가는 김에 출연하면 좋겠다 싶어서 합류했다.
솔직히 말하면, 인원이 좀 많은 거 아닌가 싶었다.
촬영은 적당한 인원이 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시작해보니 오히려 인원이 많은 게 훨씬 좋았다.
점프 구간에서 리액션도 다양하게 나오고, 물에 빠지는 장면도 각기 다르게 나오니까 영상이 훨씬 살아났다.
역시 현장은 가봐야 안다.


가와산 캐녀닝 촬영 장비 선택 – 고프로만 가능한 환경
촬영 전에 장비를 꽤 챙겨갔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다 필요 없었다.
이 촬영은 고프로 말고는 답이 없다.
왜냐하면 캐녀닝의 모든 과정이 물에 빠지는 구조다.
그냥 물속 투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곡에서 뛰어내리고, 수영하고, 다시 오르고, 또 점프한다.
카메라를 안전하게 들고 있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결국 액션캠 고프로로만 촬영을 진행했다.
험한 촬영 환경에서는 장비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액티비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촬영이니까 가는 거지, 사적으로는 잘 안 한다.
점프 구간에서도 최대한 우회하려고 했다.
그런데 우회가 안 되는 곳은 그냥 무조건 점프다.
촬영하면서 물에 계속 빠지고, 다시 올라오고, 출연자들 디렉션하고…
진짜 힘들었다.


고프로 영상 업스케일링과 AI 음악 활용 편집 작업
이번 영상은 예전 촬영본을 다시 재편집한 콘텐츠다.
고프로 원본을 살짝 업스케일링해서 인코딩했고, 전체 색감도 조금 정리했다.
음악은 직접 제작한 AI 음악 두 곡을 사용했다.
- rileyPD – Forget It, Feel It (Inst.)
- rileyPD – Wildfire Youth
예전에는 Epidemic Sound를 구독해서 배경음악을 사용했다.
요즘은 SUNO에서 직접 음악을 제작해서 쓴다.
영상제작을 하다 보면, 결국 음악도 연출의 일부다.
내 영상에 맞는 템포와 분위기를 직접 만드는 게 훨씬 좋다.
편집하면서 느꼈다.
그때는 그냥 살아남기 바빴는데, 지금 보니 꽤 잘 찍혀 있다.

15미터 점프 구간 촬영과 돌발 출연 장면
마지막 15미터 점프 구간은 꽤 높은 편이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점프를 못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 출연자 중에서 민채(필리핀 친구)와 레옹형님이 도전해서 성공했다.
사실 이 두 사람은 갑자기 출연하게 된 인물들인데, 오히려 이런 장면이 나왔다.
역시 촬영은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재밌다. ㅋㅋ
참고로 예전에는 15미터 점프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위험 문제로 막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장면은 더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다.
세부 캐녀닝 촬영 후기 – 다시 갈 수 있을까
촬영 당시에는 솔직히 두 번은 못 오겠다 싶었다.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 나름 좋은 추억이다.
물 색감, 출연자 리액션, 점프 장면들.
고생한 만큼 화면에 다 남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다시 촬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때는 점프를 덜 하면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ㅋㅋ
이 영상은 예전에 촬영한 영상이다.
그래도 지금 다시 봐도 현장감은 살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