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레스토랑 홍보영상을 숏츠 형태로 제작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이걸 단순한 “쇼츠 영상”이라고 부르는 건 좀 애매하다.
요즘 말하는 숏츠는 빠르게 찍고, 빠르게 편집해서, 빠르게 소비되는 영상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 영상 제작은 그런 흐름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1분 안에 핵심을 압축한, 세로형 광고 영상.
이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세로 영상 제작, 단순한 숏츠 촬영이 아니었던 이유
이번 촬영은 처음부터 “숏츠용 가볍게 만들자”는 접근이 아니었다.
참치레스토랑의 분위기, 음식의 결, 공간의 온도를 전부 담아야 했다.
그래서 촬영 단계부터 다르게 접근했다.
컷을 단순히 이어붙이는 구조가 아니라,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넣었다.
음식 클로즈업도 그냥 찍지 않았다.
결을 살리고, 윤기를 살리고, 실제로 먹고 싶은 느낌이 들게 연출했다.
결국 이 영상은 짧지만, 절대 가볍지 않다.
컷 편집과 연출, 숏츠 이상의 작업량이 들어간 영상 제작
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컷 편집이 꽤 많다.
리듬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장면은 다 덜어냈고, 필요한 장면은 더 쪼갰다.
짧은 영상일수록 더 많은 선택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선택이 곧 완성도를 만든다.
촬영보다 편집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느낌도 있다.
이건 현장에서 항상 느끼는 부분이다.
짧다고 쉬운 게 아니다.
오히려 더 어렵다.
세로 광고 영상, 아직도 ‘가볍다’는 오해
요즘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세로로 만들어진 영상 = 대충 만든 영상
이렇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로 영상도 충분히 광고 영상이 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었느냐이다.
영상 제작 현장에서 느끼는 솔직한 생각
현장에서 느끼는 건 하나다.
좋은 영상은 길이로 판단되지 않는다.
가로냐 세로냐로도 판단되지 않는다.
얼마나 고민했는지,
얼마나 디테일을 쌓았는지,
그게 결국 화면에 다 드러난다.
그래서 이번 참치레스토랑 영상도
그냥 흘려보내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짧아도 남는 영상.
그걸 목표로 만들었다.
세로 영상 제작, 앞으로 더 중요해지는 이유
이제는 세로 영상이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 되어가는 흐름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분명히 나뉜다.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와
의도를 가지고 만든 콘텐츠.
이번 작업은 후자에 가깝다.
세로 영상이라고 해서 다 같은 영상이 아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결국 제작 방식에서 나온다.
그걸 계속 보여주는 게
지금 내가 영상 제작을 하면서 하고 싶은 방향이다.
